가끔 물건사러 시장을 가거나,쇼핑몰을 들러 이곳 저곳을 살피다
필요한 물건을 만지작 거리면,주인인듯한 이가 다가와 "어서오세요"
하면서 "두분이 닮으셨네요"한다
일년에 한두번은 듣는 것 같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중에 하나다,
그말을 듣은 점포에서는 기필코 물건을 사가지고 나온다.
닮는다, 닮았다, 어떤때는 기분나쁠수도 있는 단어이고,어떤때는 행복감으로
도취될수 있는 이중 구조를 같고 있는 단어 이다.
우리는 거의 한 마을에서 살았지만,의식과 생활 양식,종교 ,성격 기타등등
판이한 삶이었다.
결혼 이십 삼년, 철없이 결혼해 안해손에 컸다고 생각한다, 특별한 연애 경험이
없이 결혼을해서, 항상 연애한다는 감정 으로 살아가려 애쓴다,
결혼 초 중반기는 격동에 세월이였지만, 이젠 어지간한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을것 같다.
남들이 보기에 풍기는 이미지가 같다라는것이 무엇일까?
오래 함께한 노부부 모습을 보면 거의가 닮은 모습이다,
같이웃고 같이 아파하며 인생에 동반자로 삶에 깊이를 온몸으로
느낀바가 투영되는것이, 우리에 몸인것이다.
행복한 부부란 느낌이 같을수록 더욱 해복감을 만끽하리라 본다.